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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14 18:10 수정 : 2007.10.15 01:08

최경주, 신한동해오픈 우승
석종율과 1타차…퓨릭 따돌려

1만2천여명의 갤러리가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세계랭킹 3위 짐 퓨릭(37·미국)이 벌이는 우승 경쟁을 보러 골프장을 찾았다. 골프장 입구는 주차장으로 변해 버렸다. 챔피언조 그린 주변에는 수천명의 갤러리로 북새통을 이뤘다. “최경주 파이팅~.”

신한동해오픈 최종순위
최경주는 그런 갤러리의 성원에 보답했다. 2005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2년5개월 만의 국내대회 우승. “미국프로골프(PGA)에서 6승을 했는데, 항상 우승할 때 보면 마음의 평안함이 끝까지 유지됐다.” 최경주는 “많은 사람들이 (제가) 얼마나 좋으면 핸드폰으로 나를 찍으려 했을까, 갤러리의 열성은 대단했다”며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승부처는 파5 11번홀(531야드). 전반 9홀까지 최경주에 1타차 선두로 달리던 퓨릭은 10번홀(파4·442야드) 더블보기로 무너졌고, 최경주가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상황. 최경주는 드라이버로 공을 290야드까지 날려보냈고, 2번째 3번 아이언샷으로 핀을 지나 그린 프린지 부근에 공을 올렸다. 이어 9m 남짓 되는 내리막 훅라이 이글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약했다.

14일 용인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7544야드)에서 열린 제23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5천만원) 마지막날 4라운드. 최경주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으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석종율(39·캘러웨이골프)과는 1타차. 퓨릭은 9언더파 279타 3위. 최경주는 3년 연속 출전한 이 대회에서 2005년 연장 접전 끝 2위, 지난해 3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최경주는 17번홀(파4·490야드)이 승부처라고 했다. 세컨샷이 짧아 그린에 미치지 못해 자칫 파세이브도 힘든 상황이었다는 것. 그러나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핀 2m 부근에 붙인 뒤 파 퍼팅을 성공시켜 위기를 넘겼고, 그것은 우승으로 이어졌다.

챔피언조에서 샷대결을 벌였던 강경남(24·삼화저축은행)은 8언더파 280타로 강성훈(20·신한은행)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용인/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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