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즌 ‘7승’
삼성월드챔피언십 2연패2년연속 ‘올해의 선수상’도
김미현 아쉬운 준우승 멕시코 국기를 든 갤러리가 대거 골프장으로 몰려와 “비바(Viva) 로레나”를 외쳐댔다. 골프장은, 멕시칸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축구장을 방불케 했다. 고국팬 응원을 등에 업은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는 20명의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벌인 ‘별들의 전쟁터’ 최후 승자가 된 뒤 “우승트로피를 특별한 장소에 보관하겠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확정지으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15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팜 데저트 빅혼골프클럽 캐니언스코스(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오초아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미현(30·KTF)이 4타 뒤진 단독 2위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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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월드챔피언십 최종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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