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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15 20:41 수정 : 2007.10.15 20:45

어느새 시즌 ‘7승’

삼성월드챔피언십 2연패
2년연속 ‘올해의 선수상’도
김미현 아쉬운 준우승

멕시코 국기를 든 갤러리가 대거 골프장으로 몰려와 “비바(Viva) 로레나”를 외쳐댔다. 골프장은, 멕시칸들이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축구장을 방불케 했다. 고국팬 응원을 등에 업은 로레나 오초아(26·멕시코)는 20명의 세계 정상급 스타들이 벌인 ‘별들의 전쟁터’ 최후 승자가 된 뒤 “우승트로피를 특별한 장소에 보관하겠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확정지으며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15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팜 데저트 빅혼골프클럽 캐니언스코스(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 오초아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미현(30·KTF)이 4타 뒤진 단독 2위로 선전했다.

삼성월드챔피언십 최종순위
오초아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7승을 달성했으며, 우승상금 25만달러를 보태 시즌상금 331만8421달러를 기록했다. 투어 통산 16승. 통산상금도 938만7643달러에 이르렀다.

첫날 단독선두로 나섰던 안젤라 박(19·LG전자)은 13언더파 275타로 장정(27·기업은행)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오초아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5위(12언더파 276타)로 내려 앉았다. 투어의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한 미셸 위(18)는 이날 1타를 줄였으나 18오버파 306타로 20명 중 19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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