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12.03 19:37
수정 : 2007.12.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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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1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거스틴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서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오거스틴/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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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세계’ 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서도 이름 올려
박세리(30·CJ)가 명예의 전당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다.
박세리는 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7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호 구옥희(51)에 이어 두번째. 이로써 박세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역대 최연소)과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 등 총 세곳에 회원이 됐다.
2004년 만들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 명예의 전당은 10년 이상 투어를 뛰며 메이저대회 우승이나 최저타수상, 대상 등을 한차례 이상 받아야 하고, 각종 대회 우승 점수 100점을 채워야 한다. 1996년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한 박세리는 지난 7월 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딱 100점을 충족시켰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박세리의 손을 찍은 동판을 영구보존하기로 했다. 박세리는 오는 7일 호주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팀과 아시아팀의 대결인 렉서스컵에서 아시아팀 주장으로 나선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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