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가 12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에 컨트리 클럽에서 벌어진 소니 오픈 테니스 토너먼트 3라운드중 두번째 페어웨이에서 공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
파4인 1번홀과 2번홀에서 정교한 퍼트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이후 6개홀에서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던 9번홀(파5)에서 최경주는 티샷을 309야드나 날리며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이번 대회 두번째 보기를 기록했다. 12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로 막아낸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1타를 줄였다.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두번째 샷을 그린에 못미치는 벙커에 집어 넣었지만 세번째 샷을 홀 1.8m에 떨어 뜨린 뒤 버디 퍼트를 떨궈 2위 윌킨슨과 격차를 4타차로 벌렸다. 최경주는 "핀이 어렵게 꽂혀 힘들었지만 퍼트가 잘 됐다"며 "한국에서 날아온 친한 친구들이 응원해 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나상욱의 선전도 눈에 띄였다. 전반에 2개의 보기를 2개의 버디로 맞바꾼 나상욱은 11번홀(파3)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나상욱은 1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18번홀에서 세번째 샷을 홀 60㎝에 붙인 뒤 기분 좋게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또 한명의 한국 PGA 투어 멤버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0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