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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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시즌 첫 ‘톱10’ 청신호 |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가 시즌 첫 대회에서 '톱 10' 가능성을 열었다.
위창수는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골프장(파72)에서 치른 PGA 투어 봅 호프 크라이슬러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24위까지 밀렸지만 선두그룹(7언더파 65타)에 불과 3타 밖에 뒤지지 않아 10위 이내 진입에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들어 처음 투어대회에 나선 위창수는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네차례 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다만 14차례 버디 기회를 더 살리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웠다.
소니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날개를 폈던 나상욱(24.코브라골프)도 클래식클럽(파72)에서 3언더파 69타를 때려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려 상위권 도약을 위한 몸풀기를 무난히 마쳤다.
대회장 코 앞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은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나상욱과 함께 공동39위를 달렸다.
소니오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던 루키 박진(31)도 라킨타골프장에서 3언더파 69타로 선전했고 PGA웨스트 파머코스에서 1라운드를 뛴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공동77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들이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팀 페트로빅, 조 듀란트, 오마 어레스티(이상 미국),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매튜 고긴(호주) 등 5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고 제프 퀴니, 제이슨 본, 케니 페리, 로버트 가메스, 리 잰슨, 벤 크레인(이상 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등 7명이 1타차 공동 6위에 포진했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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