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겨울 많이 연습한 덕에 샷 감각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006년과 2007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오초아는 16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어 5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은 것이 옥에 티였다. 오초아는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수년이 걸렸다. 결코 놓치지 않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오초아는 공동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안시현(24)과 재미교포 김초롱(24)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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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희, 소렌스탐 등과 공동 선두 |
김송희(20.휠라코리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 첫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 투어 2년차 김송희는 16일(한국시간)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 골프장(파72.6천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로 소렌스탐, 레이철 헤더링턴(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작년 시즌을 부진한 성적으로 보냈던 김송희는 지난 달 코로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긴오픈에서 공동 5위,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며 점차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를 기록한 김송희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15차례나 버디 기회를 만들어 타수를 줄여 나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송희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밀리면서 오른쪽으로 가는 바람에 힘겹게 그린 위에 볼을 올렸지만 4m짜리 퍼 퍼트를 성공시키며 안정을 찾았다.
전반에 2타를 줄인 김송희는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후반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첫날을 상쾌하게 마쳤다.
김송희는 "지난 대회 마지막날 샷이 나빠져 불안했는데 오늘 아침 연습 때 제대로 돌아왔다. 특히 퍼트가 잘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깜짝 선언을 한 소렌스탐의 플레이도 결점이 없었다. 중대한 결정을 내린 뒤 무거운 짐을 벗어던진 듯한 소렌스탐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시즌 네번째 우승이자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소렌스탐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겨울 많이 연습한 덕에 샷 감각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006년과 2007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오초아는 16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어 5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은 것이 옥에 티였다. 오초아는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수년이 걸렸다. 결코 놓치지 않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오초아는 공동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안시현(24)과 재미교포 김초롱(24)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소렌스탐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겨울 많이 연습한 덕에 샷 감각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006년과 2007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던 오초아는 16차례 버디 찬스를 만들어 5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연못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은 것이 옥에 티였다. 오초아는 "1위 자리에 오르는데 수년이 걸렸다. 결코 놓치지 않겠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4언더파 68타를 친 오초아는 공동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안시현(24)과 재미교포 김초롱(24)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0위에 오르며 상위권 진입의 시동을 걸었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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