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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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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그먼스 LPGA 마지막날
페테르센 끌어내리고 역전극
“하늘에서 날고 있는 것 같다. 나의 느낌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 2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낸 지은희(22·휠라코리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수잔 페테르센이 나를 꺾었지만, 오늘은 내가 이겼다. 이제 그에게 자신있다.” 지은희는 “엘피지에이는 세계 여성골퍼들에게 가장 큰 무대다. 그러나 엘피지에이 플레이오프는 더 큰 무대”라며 “(11월 시즌 최종전인) 에이디티(ADT) 챔피언십에서 플레이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했다.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파72·6328야드)에서 열린 웨그먼스 엘피지에이 마지막날 4라운드. 한국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지은희가 버디 7개에 보기는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미국무대 첫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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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가 23일 웨그먼스 LPGA 우승 뒤, 선배인 장정(오른쪽) 등으로 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받고 있다. 피츠퍼드/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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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그먼스 LPGA 최종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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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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