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9.07 19:31 수정 : 2008.09.07 19:31

“차별정책” 비난여론에 백기

한국선수들만 불러놓고 앞으로 영어로 인터뷰를 못하면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겠다고 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무국이 결국 ‘차별정책’이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백기를 들었다.

캐롤린 바이븐스 엘피지에이 커미셔너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우리의 효과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근 발표된 벌칙규정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소중한 의견을 들었다”며 “우리는 그런 벌칙규정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엘피지에이는 2주 전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 때 한국 선수들에게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물론, 미국프로골프 투어 선수들로부터 ‘차별적인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바이븐스는 이날 성명에서 “모든 투어 선수들을 위해 비즈니스 기회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다른 방법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꼬리를 내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