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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0.08 09:18 수정 : 2008.10.08 09: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자매들이 시즌 7승의 길목에서 힘겨운 한판을 벌인다.

9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캘리포니아주 댄빌 블랙호크 골프장(파72.6천121야드)에서 개막하는 롱스드럭스 챌린지에는 상금 랭킹 1, 2위에 올라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폴라 크리머(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 키즈'가 주축이 된 한국선수들은 지난 8월 신지애(20.하이마트)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2개월 동안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젊은 피를 수혈해 6승을 올린 코리안 시스터스가 정규대회 7개를 남긴 상황에서 2002년과 2006년 각각 9승을 합작했던 황금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 우승컵이 필요하다.

한국 선수 중에서 기대를 거는 선수는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이선화(22.CJ)다.

상금랭킹 7위 이선화는 6월 긴트리뷰트 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한 이후 7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박세리 키즈'의 선두 주자라는 자존심을 이번 대회에서 회복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

지은희(21.휠라코리아),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 등 위너스 클럽 멤버와 최나연(21.SK텔레콤) 등이 힘을 보탠다.

하지만 여제 오초아가 2주 전 나비스타LPGA클래식에서 시즌 6승을 올린데 이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샷 감각을 한껏 끌어올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에 틀림었다.


여기다 미국의 희망 크리머는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4승을 수확하며 상금 랭킹 2위로 뛰어올라 오초아의 대항마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또한 올 시즌을 우승컵 없이 보내고 있는 작년 대회 챔피언이자 상금 랭킹 10위 수잔 페테스센(노르웨이)이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있어 한국 선수들의 우승 전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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