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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1.20 20:19 수정 : 2008.11.20 20:19

캐롤린 비벤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는 20일(한국시각) 세계 경제위기로 타이틀스폰서가 줄어들면서 2009년 정규투어는 2008년보다 3개 줄어든 31개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상금 규모도 525만달러가 줄어든 55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셈그룹 챔피언십 타이틀스폰서를 맡았던 셈그룹이 파산했다. 우승상금만 100만달러를 내걸었던 시즌 왕중왕전이자 최종전인 에이디티(ADT) 챔피언십도 올해를 끝으로 열리지 않는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내년에도 현재의 투어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정규투어를 개최하는 메인스폰서들과의 대부분 계약이 3년 이상으로 돼 있어, 당장 몇개 대회가 일시에 없어지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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