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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위성미 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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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는 "바람이 심하게 불어 어려웠지만 욕심 내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경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9오버파 81타를 친 신지애는 2라운드 합계 9오버파 153타라는 어이없는 스코어로 컷 기준 타수 150타에 3타나 뒤져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버디는 1개도 잡아내지 못했고 보기 5개에 더블보기도 2개를 곁들였다. 17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사실상 아웃오브바운즈(OB)나 다름없는 로스트볼이 됐고 4번홀(파3)에서는 10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핀을 15m나 지나가 통한의 4퍼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쓴 보약을 먹었다고 여기겠다"는 신지애는 "시즌 개막전에 이런 시련을 주신 것은 하나님이 더 정신을 차리고 준비를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1.LG전자)은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단독 3위로 뛰어올라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이밖에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올린 서희경(23.하이트)을 비롯해 최나연(22.SK텔레콤), 이지영(24)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해 상위권 발판을 마련했다. 권 훈 기자 cty@yna.co.kr (카후쿠<미국 하와이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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