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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2.15 20:32 수정 : 2009.02.15 21:58

미셸 위가 15일 SBS오픈 3라운드 4번홀 버디를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카후쿠/연합뉴스

3타차 선두 달리다 샷 물에 빠진뒤 흔들

10번홀까지만 해도, 미셸 위는 데뷔무대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었다.

8언더파 136타로 안젤라 스탠퍼드와 공동선두로 출발했으나, 4번홀(파3)과 9번홀(파5)에서 4~5m 거리의 버디퍼팅을 보란 듯 성공시키며, 3타차까지 벌려놨다. 반면, 스탠퍼드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홀인 11번홀(파4·396야드)은 미셸 위에게 ‘마의 홀’이 됐다. 안정적으로 3번 우드를 빼어들고 티샷을 했는데, 아뿔사! 공은 바람을 타고 오른쪽으로 휘어져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

1벌타를 먹고 3번째샷을 했으나 역시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그린 주변 러프에서의 칩샷도 실수해 짧고 말았다. 결국 4온2퍼팅으로 더블보기. 스탠퍼드와의 격차는 1타차로 줄어들고 말았다.

미셸 위가 뼈아픈 실수를 연발한 순간, 지난해 2승 등 통산 3승을 올린 스탠퍼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파3 13번홀(175야드)에서 4.5m 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8언더파로 미셸 위와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어 14번홀(파4·375야드)에서도 핀까지 85야드를 남기고 두번째샷 때 로브웨지로 공을 홀 1m 부근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스탠퍼드는 15번홀(파3·154야드)에서도 티샷을 핀 1.5m 부근에 붙여 3연속 버디를 잡았고, 그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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