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5.11 18:51
수정 : 2009.05.11 18:51
미켈롭울트라오픈 2·3위 그쳐
나상욱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위
김인경(21·하나금융)과 김송희(21)가 막판 16번홀(파4) 실수로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11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스파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마지막 4라운드. 둘은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16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결국 우승트로피를 크리스티 커(미국)에 넘겨줬다.
김인경은 14언더파 270타로 2위(상금 20만여달러·2억5천여만원), 김송희는 1타 뒤진 공동 3위(13만여달러·1억6천여만원)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커는 김인경에 2타 앞서 통산 12승을 올렸다. 오초아는 10위(7언더파 277타).
한편,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비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는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이 선전해 공동 3위로 마쳤다. 7언더파 281타. 상금은 55만여달러(6억8천여만원).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에이(CA) 챔피언십에서 공이 해저드에 빠지자 팬티만 입고 샷을 해 화제가 됐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우승상금 171만달러(21억여원)의 주인공이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5언더파 283타로 8위.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