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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2 22:03 수정 : 2005.05.22 22:03

줄리 잉스터가 22일 엑스캔버스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광주/연합

여중생 최혜용 ‘깜짝 2위’

노장 줄리 잉스터(45·미국)가 한국 땅에서 모처럼 정상을 맛봤다.

22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엑스캔버스(XCANVAS) 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0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잉스터는 지난해 엘피지에이 무관 등으로 최근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1997년 레이크사이드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8년만의 한국 나들이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잉스터는 “유모와 이해심 많은 남편이 있어 각국 투어를 즐긴다”면서 “다시 한국 대회에 올 일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올 것”이라고 말했다.

15살의 아마추어 골퍼 최혜용(금사중 3년)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정상을 노렸으나 김나리(20·하이트) 카린 코크(34·스웨덴) 등과 함께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초등학교 4년 때 골프에 입문한 최혜용은 이날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괴력을 선보였다.

첫날 말뚝을 뽑아 2벌타를 받았던 안시현(21·코오롱 엘로드)는 5언더파 211타 공동 5위로 마쳤다. 안시현은 “1라운드에서 받은 2벌타를 만회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플레이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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