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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5.16 20:21 수정 : 2010.05.16 20:21

양수진(19·넵스)

한국여자오픈…‘연장접전’ 여고생 이은주 선전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양수진(19·넵스·사진)이 자신의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뤄냈다.

16일 경주 디아너스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 마지막 3라운드. 프로 2년차 양수진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다소 흔들렸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이은주(17·대전체고2)와 공동선두로 마감한 뒤 3차례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해 신인왕 경쟁에서 안신애(20·푸마)에게 아쉽게 밀렸던 양수진은 투어 데뷔 첫 우승컵을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받아 기쁨이 두 배였다. 우승상금 1억3000만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양수진은 마지막 18번 홀(파4·377야드)에서 2m 남짓의 파퍼팅을 놓쳐 이은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 이은주의 두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 턱을 맞더니, 운 좋게 핀 1m 부근에 붙어 사실상 승부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양수진은 두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쳐 칩샷으로 간신히 핀 1m 부근에 공을 갖다 붙였다.


제24회 한국여자오픈 최종순위
그러나 이은주가 불과 1m 거리에서 어이없는 3퍼트로 보기를 하면서 다시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두번째 연장전도 둘 다 파세이브로 무승부. 세번째 연장전에서 양수진이 두번째 샷을 홀 3.5m 부근에 붙인 뒤 파를 기록했고, 이은주는 티샷과 두번째 샷을 모두 벙커에 빠뜨리며 결국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가 3위(3언더파)로 선전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김보경(24·던롭스릭슨)은 4타를 잃고 공동 8위(1언더파)로 밀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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