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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0.05 11:01 수정 : 2010.10.27 10:21

맥도웰 막판 활약 미국에 역전승

제38회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남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 유럽이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의 막판 승리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4일(현지시각) 웨일스 뉴포트의 셀틱매너리조트의 트웬티텐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유럽은 팀당 12명씩 싱글매치플레이로 펼친 승부에서 미국에 4승2무6패로 밀렸다. 그러나 전날 포섬·포볼 등 6경기에서 승점 3을 앞섰던 유럽은 14.5-13.5로 미국을 불과 1점차로 따돌리고 2년 전 미국에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았다.

1927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유럽은 2002년과 2004년, 2006년까지 3연승을 달리다 2008년 미국에 패한 바 있다.

유럽은 전날까지 9.5-6.5로 앞서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했다. 하지만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미국의 반격에 고전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2홀차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0.5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그러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이언 폴터(잉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이 이기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미국은 타이거 우즈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에 4홀차 완승을 거두더니, 필 미켈슨도 페테르 한손(스웨덴)을 4홀차로 꺾고 1점차로 따라붙였다. 라이더컵에 처음 출전한 미국의 리키 파울러는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에 내내 끌려다니다 18번홀(파5)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고, 잭 존슨(미국)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꺾어 13.5-13.5 동점이 됐다.

유럽은 마지막으로 나선 그레임 맥도웰이 헌터 메이헌(미국)을 3홀차로 물리치며 승점 1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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