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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0.12 21:24 수정 : 2011.10.12 21:24

아니카 소렌스탐(41·스웨덴)

“관람객도 게임 일부분”…한국 골든베이 코스인증식 찾아

“은퇴한 지 2년 반이 됐다.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비즈니스 때문에 바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호령하던 ‘골프여제’에서 코스 설계자, 와인·의류 비즈니스 사업가로 변신한 아니카 소렌스탐(41·스웨덴·사진)이 한국에 왔다. 그는 골프코스 설계자로서의 첫 작품인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리조트’(한화그룹 소유) 완공 1돌을 맞아 12일 이곳에서 코스 인증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소렌스탐은 “한국에서는 여자골프 인기가 많고 선수들도 잘하고 있는데, 이렇게 첫 프로젝트를 이곳에서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밸리코스 나인홀 오션코스를 둘러봤는데 잘 지어졌고 조경도 잘 어우러졌다. 내가 보기에도 쉽지 않은 코스인 것 같다”고 했다.

자신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뒤를 이어 새로운 여제로 떠오른 쩡야니(22·대만)에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쩡야니하고는 내가 은퇴할 때쯤 신인으로 들어왔고 내 집을 사서 친하게 지냈다. 기술적으로 다 갖춰진 선수다. 체격조건에 샷 메이킹, 멘털이 강해 오랫동안 군림할 것이다.”

쩡야니의 한국 경쟁자에 대해서는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을 꼽았다. “잘하는 한국 선수가 워낙 많아 꼭 집어 말하기 힘들다. 신지애는 올해 부상 등으로 어려웠던 것 같다. 최나연은 꾸준하게 잘하고 있다.”

티샷 때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선수들의 신경을 예민하게 만드는 갤러리 문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했다. “갤러리를 막기는 힘들다. 스윙할 때 방해받을 수는 있으나 게임의 일부분이다. 선수는 멘털을 강하게 해서 극복해야 한다. 나로선 큰 지장이 없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사진 한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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