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0.23 20:07
수정 : 2011.10.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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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41·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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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인비테이셔널 1위
역시 ‘탱크’는 강했다. 최경주(41·SK텔레콤·사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3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229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씨제이(CJ)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만달러) 최종 4라운드. 최경주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상금 11만8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겸 아시안투어로 열렸다.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12언더파로 선두 이기상(25)에게 3타 뒤진 3위로 출발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승을 올린 강자답게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그가 국내 무대에서 우승한 것은 2008년 에스케이텔레콤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이후 3년 만이다.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무려 6타를 줄이며 최경주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마쳤다. 최경주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이기상과 앤서니 김(26)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 공동 3위로 마쳤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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