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5 23:53
수정 : 2005.07.15 23:57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4언더파 68파…합계 1언더파
‘탱크’ 최경주(35·나이키골프)가 4언더파를 치며 무섭게 재시동을 걸었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279야드)에서 열린 134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총상금 730만달러)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 6번째 브리티시오픈에 참가하는 최경주는 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98위까지 밀렸다. 날씨가 안좋았던 데다 손목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경주는 이날 샷감각을 회복한듯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쓸어 담았다. 5번홀 파5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8번홀(파3) 10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5번홀(파4) 보기를 1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해 순위를 쑥 끌어 올렸다.
1라운드 6언더파 66로 선두로 나섰던 ‘골프황제’ 우즈는 2라운드 들어 강호들의 추격을 받았다. 비제이 싱(피지)은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와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 또한 이날 각각 5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정상 도전의 불길을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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