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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7 10:36 수정 : 2005.07.17 10:36

'황금곰' 잭 니클로스(미국)가 16일(이하 한국시간) 2라운드 컷오프를 끝으로 브리티시오픈을 떠난 이후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홈팬들의 응원을 독차지하고 있다.

17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2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은 몽고메리가 가는 홀마다 구름같이 몰려들어 "가라, 몬티(몽고메리의 애칭)"라고 외치며 열띤 성원을 보냈다.

몽고메리가 홈 어드밴티지를 톡톡히 누린 반면 통산 10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인기는 신통치 않았다.

갤러리들은 우즈의 플레이에 의례적인 박수를 치기만 했고, 심지어는 야유를 보내는 팬들도 있었다.

몽고메리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올라 1언더파 71타를 친 선두 우즈와의 격차를 3타차로 좁혀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됐다.

몽고메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1타를 줄였다. 내일은 최소한 3타를 더 줄여야한다"며 반드시 우즈를 넘어서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팔도, 방송해설가로 1인2역 =


0...'스윙머신' 닉 팔도(잉글랜드)가 선수와 방송해설가로 1인2역을 해내고 있어 눈길.

팔도는 이날 3라운드를 마치자마자 TV부스로 이동해 ABC방송의 골프중계 해설자 역할을 맡았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9위에 올라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팔도는 자신이 전날 2라운드(3언더파 69타)에서 니클로스가 보유한 브리티시오픈 '서브70타' 종전 최다기록을 깨뜨렸다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사실 팔도는 이미 3년 전 대회에서 이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팔도는 대회 통산 총 36라운드에서 70대 미만의 타수를 기록했고, 니클로스는 33라운드에 그쳤다.

한편 올해로 만 50세가 된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도 이날 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를 쳐 팔도와 오랜만에 같은 순위에 올랐다.

노먼은 지난 90년 대회에서 팔도와 나란히 12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무너져 우승을 양보한 적이 있다.

= 오헤어, 빡빡한 일정에도 선전 =

0...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션 오헤어(미국)가 이번 브리티시오픈에서 누구보다도 빡빡한 일정을 치르면서도 선전을 펼치고 있다.

오헤어는 여권 발급이 늦어져 대회 개막 하루 전에야 세인트앤드루스에 도착해 우려를 낳았으나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3세의 신예 오헤어는 존디어클래식 우승으로 겨우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어낼 수 있었지만 '톱10' 입상을 바라보고 있다.

= 18번홀이 가장 쉬운 홀 =

0...이번 대회가 열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가장 쉬운 홀은 18번홀(파4)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고, 2명이 이글, 42명이 버디, 32명이 파를 잡아 가벼운 마음으로 3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내내 고전하던 우즈도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3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18번홀은 거리가 357야드에 불과해 대다수의 선수들은 티샷에서 곧바로 그린을 공략해 이글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장타자들은 아예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

f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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