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2.11 15:35
수정 : 2011.12.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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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밤 생활체육 전국 스크린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장보근이 전국골프연합회 편흥삼 회장과 함께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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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근(37·서울 대표)이 연장 접전 끝에 생활체육 전국 스크린골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우승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장보근은 10일 서울 구로스크린골프센터에서 열린 제1회 전국골프연합회장배 트루프랜드 한국투자증권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 전국 결선 개인전에서 18홀 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추승현과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골프존 리얼 시스템의 남촌골프장(파72) 코스로 치러진 전국 결선에서 장보근은 17번 홀까지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추승현(35·경기 대표), 이종인(47·경북 대표), 조주형(33·경기 대표), 김정숙(41·경기 대표)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어 18번 홀에서 장보근과 추승현이 버디를 기록해 두 선수가 대회 첫 우승자를 가리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장보근은 연장 첫 홀(파 5)에서 세번째 샷을 홀 컵 40㎝에 붙인 뒤 버디를 기록했고, 추승현이 파에 그치며 스크린골프 전국 최강 자리에 올랐다. 장보근은 “이번 대회 주최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연이 깊어 꼭 우승하고 싶었다”며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들과 즐기면서 편안하게 플레이 했고, 특히 버디를 기록하기 어려운 18번 홀에서 버디를 했기 때문에 연장전에서도 자신감이 생겨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보근과 함께 연장승부를 벌인 추승현은 준우승 상금으로 200만원을 받았고, 7언더파를 기록한 조주형이 3위를 차지하며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다.
전국골프연합회와 한국투자증권, 골프존이 공동 주최한 제1회 전국골프연합회장배 트루프렌드 한국투자증권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는 스크린골프 분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생활체육 전국골프연합회 인증 대회이다. 지난 11월1일부터 27일간 펼친 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전국 251개 시·군·구에서 2만378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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