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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값 최고 66% 급등 |
골프회원권 값이 주 5일제 시행과 부동산 규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8월1일부터 전국 143개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를, 직전 고시일인 지난해 12월1일에 비해 평균 11.6% 상향 조정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국세청이 산정한 골프회원권 값을 보면, 5억원이 넘는 고가의 회원권은 40% 가까이 급등한 데 비해, 1억원 미만의 회원권은 오히려 2%~3.6%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73개 골프장 회원권이 16.4%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원도도 11곳에서 평균 8.4% 올랐다. 반면, 올해 공급이 크게 늘어난 제주도 13곳은 2.9% 하락했다.
회원권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광주의 남촌골프장으로 지난해 12월 4억8600만원에서 66.2%(3억2150만원)가 올라 8억750만원이 됐다. 경기도 여주의 렉스필드골프장도 5억2200만원에서 57%(2억9750만원) 올라 8억1950만원으로 고시됐다.
지난해 8월 신규 고시되자마자 7억3500만원의 최고가를 기록했던 경기도 용인의 남부골프장 회원권은 올해 29.3%(2억1500만원) 오른 9억5000만원으로 나타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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