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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6.25 19:33 수정 : 2012.06.25 19:33

매뉴라이프 아쉬운 준우승

벌써 연장전 패배만 세번째. 쑥쑥 잘 들어가던 퍼팅이 연장전에 들어가면 살짝살짝 비켜간다. 다 잡았던 우승을 매번 놓치다 보니 표정 관리도 안된다.

서희경(26·하이트)이 우승 문턱에서 또 좌절했다. 서희경은 2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사일로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 연장전에서 브리트니 랭(27·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희경은 지난해 유에스오픈에서 유소연(21·한화)에게, 올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도 제시카 코르다(17·미국)에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이날 연장전에 들어간 4명 중 한국 선수가 3명이었다. 박인비(24)와 최운정(22·볼빅) 등이 16언더파 268타로 동타를 쳐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1차전에서 최운정이 제일 먼저 탈락했다. 연장 2차전에서는 박인비(24)가 탈락했다. 연장 3차전에서 랭은 두번째 공을 그린 앞의 조그만 벙커에 빠뜨렸다. 두 번의 앞선 연장전에서 모두 투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노렸던 서희경은 유리한 상황을 맞았으나, 그린으로 향하던 공은 역시 랭의 공이 들어간 벙커로 빠졌다. 불운의 징조였다. 서희경의 벙커샷은 홀 2m, 랭의 벙커샷은 홀 1.5m에 떨어졌다. 서희경은 먼저 퍼트했으나 홀을 살짝 외면했고, 랭의 공은 홀에 빨려 들어갔다.

2006년에 엘피지에이 투어에 데뷔한 랭은 7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이길우 선임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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