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김효주 국내서 프로데뷔

일본기업들 러브콜 사양

한국여자골프계 ‘무서운 10대’ 김효주(17·대원외고2)가 일본 진출을 접고 국내에서 프로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난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해 일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김효주는 5일 매니지먼트사인 지애드를 통해 “내년 시즌 한국에서 많은 경험과 승수를 쌓는 것에 목표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도 우승했던 김효주는 아마추어로서 한국과 일본 투어를 각각 정복하면서 어디에서 프로 데뷔를 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한 채 2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이어 8월에는 유에스(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와 한국여자오픈, 9월에는 세계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차례로 나간 뒤 국내에서 프로로 전향할 예정이다.

김경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