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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7.30 19:48 수정 : 2012.07.30 19:48

“올림픽 때 선수들이 메달을 땄을 때 태극기를 몸에 휘감는 것을 봤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을 이뤘다.”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344야드)에서 열린 2012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325만달러) 4라운드.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71+64+70+66)로 우승한 박인비(24)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처럼 좋아했다.

2008년 유에스(US) 여자오픈 이후 4년 만에 일궈낸 우승이었기에 기쁨이 더욱 컸다. 우승상금도 48만7500달러. 카리 웹(호주)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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