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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21 19:56 수정 : 2012.11.21 19:56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

2억달러 후원한 나이키와 계약

프로골퍼들에게 골프채는 중요한 무기다. 드라이버에서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까지…. 자신에 맞는 골프채를 갖추고 투어에 나가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골프채 선택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선수들은 굴지의 골프용품 회사들이 거액의 후원금과 용품을 제시하면 기존에 사용하던 골프채를 버리고 과감하게 새로운 것을 선택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대부분의 골퍼들이 외면하던 나이키 골프클럽을 쓰는 것도 상상을 초월한 후원금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고도 그는 오랜 동안 황제로 군림했다. 최고 스타들에게는 골프클럽의 차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의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3·북아일랜드·사진). 그는 그동안 사용하던 타이틀리스트 골프클럽을 포기하고 타이거 우즈처럼 나이키 골프클럽을 가지고 내년 투어에 뛸 예정이다. 22일 월드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간 매킬로이는 “골프용품 교체에 따른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매킬로이는 21일 “요즘에는 모든 용품업체들이 훌륭한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비슷하다. 일부는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기도 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타이틀리스트와의 용품 계약이 올해 말로 끝난다. 외신들은 매킬로이가 내년부터 10년간 최소한 2억달러를 받기로 하고 나이키와 용품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6차례 메이저대회를 제패하고 현재 해설자로 활동하는 닉 팔도(영국)는 매킬로이의 클럽 교체를 비난하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이번주 대회에서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마지막으로 사용한다. 나이키 골프클럽은 내년 시즌 매킬로이에 득이 될까, 독이 될까?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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