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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6 18:12 수정 : 2005.08.16 18:13

우즈-싱 4승과 어깨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판도가 ‘3파전’ 형국으로 자리잡았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 그리고 ‘왼손골프의 대명사’ 필 미켈슨(미국). ‘빅3’는 나란히 올 시즌 4승씩을 거두며 상금랭킹에서도 각각 1~3위에 포진했다. 그밖에는 고만고만하다.

15일(한국시각)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피지에이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미켈슨의 급부상은 가장 눈에 띈다. ‘새가슴’ ‘큰 경기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가는 더 이상 의미가 없었다.

미켈슨은 막판 17번홀까지 중간합계 3언더파로 2명의 경쟁자와 동타였다. 그러나 18번홀 그린 앞 러프에서 극적인 로브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매듭지었다. 1타차 우승을 일군 미켈슨은 ‘강심장의 승부사’로 환골탈태했다.

PGA ‘빅3’ 2005 시즌 상금 승수
타이거 우즈는 2언더파 278타 공동 4위, 비제이 싱은 싱은 이븐파 280타 10위에 그쳤지만 강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우즈는 첫날 5오버파 뒤 1타차로 컷을 통과하면서 하위권에서 4위까지 치고 나오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올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제패로 그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10개. 싱 또한 2003년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해 상금왕·다승왕 등을 휩쓸면서 변함없는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3인방이 다시 맞붙는다. 무대는 19일(한국시각)부터 열리는 엔이시(NEC)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50만달러). 자존심 센 3명의 골프 대가들의 기 싸움이 펼쳐질 이 대회에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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