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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8일 11언더파로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며 수잔 페테르센과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박인비가 힘찬 티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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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퍼팅 부활…6연속 버디도 처음
“오늘처럼 된다면 우승도 문제 없다” 기염
터졌다. 버디가 봇물터지듯 쏟아졌다. 무려 11개다. 생애 처음이다. 6연속 버디도 처음이다.
박인비(26·KB금융그룹) 특유의 컴퓨터 퍼팅이 살아났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8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6206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하나없이 버디 만 11개를 쓸어담는 최고의 샷과 퍼팅으로 중간합계 18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1언더파 62타는 박인비의 생애 최저타 기록이다. 이전엔 9언더파가 박인비의 최저타 기록이었다.
박인비는 마지막날인 9일 세계랭킹 2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우승을 다툰다. 페테르센도 이날 7타를 줄이며 박인비와 나란히 18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대회에서 페테르센에게 마지막날 역전패를 당한 박인비는 설욕전을 할 기회를 잡았다.
전날까지 느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그린에 고전했던 박인비는 이날 대회 시작후 처음 햇살이 비치며 그린이 마르자, 퍼팅이 살아나기 시작햇다. 전날 박인비는 2m이내의 짧은 퍼팅을 대부분 놓쳤으나, 이날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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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와 유소연이 경기중 함께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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