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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1.31 10:25 수정 : 2015.01.31 10:25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132위…최경주는 공동 10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5년 출전한 첫 대회에서 역대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우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 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6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낚았으나 트리플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6개를 쏟아내 타수를 많이 까먹었다.

스코어 기록지에 적힌 숫자는 11오버파 82타.

1996년 프로에 데뷔해 통산 79차례나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즈가 317개 투어 대회, 1천267번의 라운드에서 남긴 한 라운드 최악의 성적이다.

우즈가 80대 타수를 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그는 2002년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8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3오버파 155타로 최하위에 처진 우즈는 지난해 8월 마지막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도 우즈로서는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크리스 코모를 새 스윙 코치로 영입한 우즈는 2001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명예회복에 나섰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나오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만 모습을 보였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애인인 스키 선수 린지 본의 대회 출전을 응원하러 이탈리아에 갔다가 카메라와 부딪혀 앞니가 부러지는 등 경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10번 홀부터 티샷을 날린 우즈는 1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뒤 14번 홀(파4), 15번 홀(파5)에서 연속 더블보기, 트리플 보기로 무너졌다.

14번 홀 티샷이 왼쪽으로 휘는 바람에 공을 잃어버린 우즈는 엉뚱한 공 2개를 발견하고 나서야 자신의 공을 찾았지만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끝에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15번 홀에서는 티샷을 물에 빠트렸고, 네 번째 샷은 벙커에 빠지는 등 결국 세 타를 더 잃고 말았다.

전반에만 8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에도 일관된 샷을 보여주지 못해 타수를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이날 드라이브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57.14%로 전날보다 나아졌으나 그린 적중률44.44%에 그친 점에서 보듯 쇼트게임을 망쳤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우즈가 칩 샷에 여러 차례 실패하는 등 쇼트게임에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우즈는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너무 많다”면서 “이것이 골프다. 이겨낼 수 있도록 계속 싸워가겠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우즈는 스코츠데일 TPC 클럽 프로인 마이클 호퍼(미국)에게도 1타 뒤져 출전 선수 132명 가운데 132위에 머물렀다.

단 호퍼가 일몰 탓에 아직 2개 홀을 남겨 ‘단독 꼴찌’를 면할 여지는 남겼다.

이날 5타를 줄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8언더파 134타인 대니얼 버거(미국)가 단독 2위로 선두를 추격 중이고 7언더파의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단독 3위다.

최경주(45·SK텔레콤)가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5타뒤진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입상 전망을 밝혔다.

최근 입대 연기 문제로 행정 소송을 제기한 배상문(29)은 2오버파에 그쳐 1타 차로 컷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일몰 탓에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15명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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