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30 16:56
수정 : 2017.04.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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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7회 케이지(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18번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한 뒤 왼 주먹을 불끈 쥐며 좋아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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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오픈 15언더파 우승
2010년 정규투어 데뷔 뒤 처음
KPGA에선 41살 김성용
112전 113기 첫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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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7회 케이지(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18번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한 뒤 왼 주먹을 불끈 쥐며 좋아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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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권에 들었다가도 늘 뒷심이 부족해 우승 트로피 한번 들어 올리지 못했다. 새가슴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무려 5개를 잡아냈고, 마침내 ‘124전 125기’로 데뷔 첫 우승 감격을 맛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8년차 김지현(26·한화) 얘기다.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7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7회 케이지(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 김지현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은(29·교촌F&B)과 시즌 상금 1위 이정은(21)을 1타 차 공동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이 핀을 5m 남짓 지나갔지만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김지현은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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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이 30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진건설·올포유 전남오픈 4라운드 5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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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전남 무안컨트리클럽(파72·70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진건설·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는 노장 김성용(41)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투어 대회 113번 출전 만이다.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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