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을 마치고 떠나는 아드보카트 감독을 붙잡고 늘어진 프랑스 기자는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대비책 등을 집요하게 물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부분 농담으로 답을 대신하며 웃어 넘겼다. 전날 국내 취재진과 이미 LA 갤럭시전에 임하는 전략.전술에 대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국' 취재진과 문답이 썩 내키지는 않는 표정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인사를 건넨 뒤 선수들이 기다리던 버스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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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프랑스 언론과 신경전 |
"앙리, 트레제게가 복귀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프랑스 기자)
"어차피 들어올 선수들 아니었나, 팀이 더 강해졌겠군"(아드보카트 감독)
"프랑스 대표팀이 노쇠한 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프랑스 기자)
"우리는 토고와 첫 경기가 더 중요하다"(아드보카트 감독)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축구 국가대표팀이 담금질을 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 외국 기자가 찾아왔다.
미국 언론이 축구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외국 취재진이 방문하는 경우는 드문데 왠일인지 물어보니 프랑스 취재진이라고 한다.
독일월드컵 본선 G조에 함께 속한 한국의 전력을 탐색하려 왔다며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한 이 기자는 한국대표팀의 독일행 엔트리에 2002년 한.일 월드컵 멤버가 몇 명이나 포함될지를 국내 취재진에게 캐물었다.
그리고 박지성, 안정환, 차두리, 설기현 등의 이름을 안다면서 지금 있는 선수들은 어떠냐고 했다. 또 전임 본프레레 감독과 대표팀 노장 선수들 간에 불화가 있었다는데 사실이냐는 등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훈련을 마치고 떠나는 아드보카트 감독을 붙잡고 늘어진 프랑스 기자는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대비책 등을 집요하게 물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부분 농담으로 답을 대신하며 웃어 넘겼다. 전날 국내 취재진과 이미 LA 갤럭시전에 임하는 전략.전술에 대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국' 취재진과 문답이 썩 내키지는 않는 표정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인사를 건넨 뒤 선수들이 기다리던 버스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훈련을 마치고 떠나는 아드보카트 감독을 붙잡고 늘어진 프랑스 기자는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대비책 등을 집요하게 물었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대부분 농담으로 답을 대신하며 웃어 넘겼다. 전날 국내 취재진과 이미 LA 갤럭시전에 임하는 전략.전술에 대해 인터뷰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국' 취재진과 문답이 썩 내키지는 않는 표정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인사를 건넨 뒤 선수들이 기다리던 버스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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