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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08 18:34 수정 : 2006.02.08 18:34

프로축구단 부천 SK가 연고를 제주도로 옮기자 일부 대표팀 서포터스들과 프로구단 서포터스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부천 축구단 서포터스 ‘헤르메스’를 비롯한 케이리그 13개 구단 서포터스와 붉은 악마 서포터스 등으로 꾸려진 ‘연고지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낮 1시 서울 대학로에 있는 축구전용 카페 ‘붉은 악마 축구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고지 이전은 팬을 우롱하고, 리그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축구는 지역 연고제의 정착을 통해 발전하며 미국식 프랜차이즈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역사와 문화가 함께 숨쉬는 종목”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고지 이전 발표 며칠 전까지 부천 팬들과 함께 부천종합운동장의 시설 보강 및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를 해놓고 기습적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한 행위는 ‘야반도주’이자 지자체로부터 세금을 뜯어내려는 구차한 자세”라고 주장했다.

붉은 악마 오중근 의장도 “SK의 연고 이전은 축구팬 전체에 대한 모독”이라며 연고 이전 반대에 힘을 보탰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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