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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축구협회장 “북한축구 한국 닮아” |
◇…가와부치 사부로(69)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북한축구는 예상보다 훨씬 강했고 한국축구를 닮았다”고 9일 북한-일본전을 평가했다. 가와부치 회장은 “북한 선수들은 강인한 체력을 앞세워 무섭게 공세를 폈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탄탄한 기술을 갖고 있었다. 그들의 축구는 한국과 닮았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11일 전했다. 또 〈산케이신문〉은 ‘미스터리의 팀이 마침내 장막을 걷고 나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랜 국제 무대의 공백을 고려하면 북한 축구가 국제 수준에 크게 뒤져 있어야 정상인데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보여준 그들의 플레이는 이런 예상을 보기 좋게 무너뜨렸다”고 평했다. 한편, 북한축구대표단은 10일 오후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길에 올랐다.
독 “월드컵 우승땐 선수당 3억원”
◇…2006 독일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선수당 25만유로(약 3억3천만원)의 보너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한국시각) 대표팀 수비수 크리스티안 뵈른스(도르트문트)의 말을 인용해 독일축구협회와 대표 선수들이 구체적인 보너스 액수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독일축구협회는 자국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선수당 5만유로(6600만원), 4강에 오르면 10만유로(1억3200만원), 결승에 오르면 15만유로(1억9800만원)를 선수들에게 주기로 했다. 독일대표팀 선수들은 2002 한-일월드컵 준우승 때 보너스로 7만1500유로(9437만원)를 받았다.
“한국 독일행 1순위”여론 압도적
◇…아시아 축구팬들은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에이(A)조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강세를 예상했다.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www.footballasia.com )가 진행 중인 ‘A조의 월드컵 본선 진출 팀 예상’ 여론조사를 보면 11일 오후 3시 현재 한국(65.6%)이 압도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뜻밖에도 복병 우즈베키스탄(15.2%)이 차지했다.
김창금 기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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