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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경비에 군인 2천명 투입 |
독일 국방부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경비를 위해 연방군 병사 2천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9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하원 국방위원회 보고에서 월드컵 경비에 투입되는 병력은 의료 및 인명 구조 업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연방군의 구조센터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 중 하나인 카이저스라우터른에 설치되며 구조용 헬리콥터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국방부는 월드컵 안전을 위해 공중조기경보기(AWACS)와 화생방 부대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디 벨트는 전했다.
야당인 자민당(FDP)은 월드컵이 공공행사가 아닌 상업적 행사라는 이유를 들어 약 500만유로에 달하는 연방군 투입 비용을 국제축구연맹(FIFA)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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