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뒷심은 있었다. 일본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15분 가지 아키라의 크로스를 교체 멤버 세이치로가 문전에서 넘어지며 헤딩으로 꽂아넣어 한 골을 만회하고 종료 직전 나카자와 유지가 두번째 골을 뽑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
미국축구, 일본 3-2 제압 |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브루스 어리나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SBC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전반 에디 포프, 클린트 뎀시, 후반 테일러 트웰먼의 릴레이 골로 마키 세이치로, 나카자와 유지가 뒤늦게 두 골을 만회한 일본을 3-2로 눌렀다.
지난 5일 아드보카트호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김진규(이와타), 정조국(FC서울)에게 선제골과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패한 미국은 파상 공세를 작심하고 나온 듯 초반부터 일본을 완전히 압도했다.
3만7천여 관중의 성원을 등에 업은 미국은 신 병기 트웰먼과 베테랑 랜던 도너번을 중심으로 밀물 공세를 퍼부었고 국내파로 구성된 일본은 볼을 걷어내기에 급급했다.
미국은 1993년 기린컵에서 일본에 1-3로 진 빚을 13년 만에 갚았다. 양국 역대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일본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돌아온 오노 신지와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즈를 비롯해 브라질에서 귀화한 알레산드로 산토스, 노장 스트라이커 구보 다츠히코, 오가사와라 미츠오 등이 선발로 나섰지만 파워와 스피드에서 밀렸다.
전반 24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포프가 트웰먼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예리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네트를 흔들었고 39분에는 다시 트웰먼의 패스에 이어 뎀시가 터치슛으로 두번째 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후반 4분 랜던 도노번의 오른쪽 코너킥을 트웰먼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쐐기를 박았다. 노르웨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트웰먼은 1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일본도 뒷심은 있었다. 일본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15분 가지 아키라의 크로스를 교체 멤버 세이치로가 문전에서 넘어지며 헤딩으로 꽂아넣어 한 골을 만회하고 종료 직전 나카자와 유지가 두번째 골을 뽑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일본도 뒷심은 있었다. 일본은 0-3으로 뒤지던 후반 15분 가지 아키라의 크로스를 교체 멤버 세이치로가 문전에서 넘어지며 헤딩으로 꽂아넣어 한 골을 만회하고 종료 직전 나카자와 유지가 두번째 골을 뽑았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