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주안점을 뒀다. 내일은 부분적으로 공격 전술 훈련을 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지금까지 맞붙어본 평가전 상대팀 중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첫번째 차이는 멕시코 팬들이 더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 팀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이다.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상대에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전략과 전술로 임하겠다. --감독 대행으로 실전에 임하는데 부담감은 없나. ▲전혀 그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감독님도 팀의 일부이고 나와 홍명보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도 팀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훈련 성과에 만족하고 있지만 좀 더 가다듬어야 할 면도 있다. --지난 11일 코스타리카전에 베스트 멤버를 낸다고 했다가 사실상 한 번 더 실험을 해본 것 같다. 멕시코전에는 최강의 라인업이 나오는 건가. ▲제대로 했다면 코스타리카전부터 가장 강한 라인업을 구성했어야 했다. 하지만 LA 갤럭시전(9일)이 끝나고 4∼5명의 변화를 줬다. 바꿔서 넣은 멤버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더 많아졌다. 베스트 라인업을 짜는데 있어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가 참 어렵다. 그건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멕시코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코스타리카전과 달리) 다른 선수를 기용해 전술 변화를 줄 수 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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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마지막 결정 어렵다” |
"우리 코칭스태프가 베스트 라인업을 정하는데 있어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가 참 어렵다. 하지만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좋은 일 아니겠느냐"
딕 아드보카트(5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장모상을 당해 고국 네덜란드로 돌아간 뒤 임시로 아드보카트호 지휘봉을 잡은 핌 베어벡(50) 수석코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16일 열리는 멕시코와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베어벡 코치는 "감독님이 계시지 않더라도 전술적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멕시코와 평가전은 대단한 도전이자 시험"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감독 부재 상황인데 팀에 어떤 변화가 있나.
▲물론 차이는 있다. 감독은 선수 기용을 비롯해 팀에 관련된 모든 결정을 내리는 최종 결정권자이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전술적인 부분과 팀 조직에 있어 큰 변화는 없다. 우리 코칭스태프는 이미 지난해부터 5개월 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감독님 일은 유감스럽다. 감독님은 오늘과 내일 훈련을 포함해 멕시코전에 임하는 것까지 미리 다 회의를 통해 주문을 해놓고 떠났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오늘 아침에 선수들을 모아놓고 감독님의 전달 사항을 일러줬다. 감독님이 안계신다는데 개의치 말고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현재 몸 상태가 90% 선까지 올라왔는데 좀 더 노력해서 나머지 10%를 채우라고 했다. 그래서 100%로 팀을 완성해 멕시코전에 나서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오늘 훈련의 초점은.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주안점을 뒀다. 내일은 부분적으로 공격 전술 훈련을 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지금까지 맞붙어본 평가전 상대팀 중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첫번째 차이는 멕시코 팬들이 더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 팀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이다.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상대에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전략과 전술로 임하겠다. --감독 대행으로 실전에 임하는데 부담감은 없나. ▲전혀 그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감독님도 팀의 일부이고 나와 홍명보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도 팀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훈련 성과에 만족하고 있지만 좀 더 가다듬어야 할 면도 있다. --지난 11일 코스타리카전에 베스트 멤버를 낸다고 했다가 사실상 한 번 더 실험을 해본 것 같다. 멕시코전에는 최강의 라인업이 나오는 건가. ▲제대로 했다면 코스타리카전부터 가장 강한 라인업을 구성했어야 했다. 하지만 LA 갤럭시전(9일)이 끝나고 4∼5명의 변화를 줬다. 바꿔서 넣은 멤버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더 많아졌다. 베스트 라인업을 짜는데 있어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가 참 어렵다. 그건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멕시코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코스타리카전과 달리) 다른 선수를 기용해 전술 변화를 줄 수 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주안점을 뒀다. 내일은 부분적으로 공격 전술 훈련을 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지금까지 맞붙어본 평가전 상대팀 중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첫번째 차이는 멕시코 팬들이 더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 팀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원정경기를 치른다는 사실이다. 멕시코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상대에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전략과 전술로 임하겠다. --감독 대행으로 실전에 임하는데 부담감은 없나. ▲전혀 그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감독님도 팀의 일부이고 나와 홍명보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도 팀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선수들이 훈련의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훈련 성과에 만족하고 있지만 좀 더 가다듬어야 할 면도 있다. --지난 11일 코스타리카전에 베스트 멤버를 낸다고 했다가 사실상 한 번 더 실험을 해본 것 같다. 멕시코전에는 최강의 라인업이 나오는 건가. ▲제대로 했다면 코스타리카전부터 가장 강한 라인업을 구성했어야 했다. 하지만 LA 갤럭시전(9일)이 끝나고 4∼5명의 변화를 줬다. 바꿔서 넣은 멤버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더 많아졌다. 베스트 라인업을 짜는데 있어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가 참 어렵다. 그건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멕시코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코스타리카전과 달리) 다른 선수를 기용해 전술 변화를 줄 수 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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