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2.14 11:47
수정 : 2006.02.14 11:54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24.인터 밀란)가 한국을 '위험스러운(dangerous)' 팀이라고 평가했다.
아드리아누는 13일 저녁(현지시간)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나이키가 주최한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8개국 공식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브라질 대표 모델로 참가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매우 위협적인 팀"이라고 밝혔다.
나이키에 따르면 아드리아누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상당히 좋은 팀이다. 뛰어난 선수도 많다"면서 "우리(브라질)와 맞붙게 된다면 조심해야 할 상대"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네덜란드 대표로 나선 루드 반 니스텔루이(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는 특히 팀 동료인 박지성(25)에 대해 "한국 최고의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 니스텔루이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시절에도 많은 것을 배운 박지성은 맨체스터에 합류한 이후 더욱 발전하고 있다"면서 "거의 매 경기 출전하며 웨인 루니와 함께 팀 내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다. 그가 같은 팀에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지성은 한국 최고의 선수다. 토튼햄 핫스퍼의 이영표와 함께 한국 대표팀을 훌륭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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