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9분에는 안정환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라브리치가 동점골까지 뽑아내 안정환은 이날 후반 34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9분 간 활약하며 뒤스부르크가 넣은 2골에 모두 기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뒤스부르크는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셈이었지만 후반 32분 바네타와 볼을 다투던 마리노 빌리스코프가 바네타를 머리로 들이받고 퇴장까지 당하는 바람에 무너졌다. 콜러 감독은 후반 34분 안정환을 빼고 수비진을 보강하며 무승부를 노렸지만 후반 40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뒤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와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지만 콜러 감독은 독일 진출 후 5경기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안정환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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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분데스리가 첫 도움…팀은 2-3패 |
'반지의 제왕' 안정환(30.MSV뒤스부르크)이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뒤스부르크는 안정환의 활약에도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안정환은 18일 오후(한국시간) 2005-2006 분데스리가 22차전 레버쿠젠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지는 상황에서 전반 42분 클레멘 라브리치의 오른발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위르겐 콜러 뒤스부르크 감독은 이날 간판 공격수 마르쿠스 쿠르트를 빼고 라브리치와 안정환을 최전방에 세우고 강호 레버쿠젠에 맞섰다.
경기 초반은 스위스 국가대표 트란퀼로 바네타가 맹활약한 레버쿠젠이 압도했다.
바네타는 전반 7분 파울 프라이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2분 후에는 오른발 강슛으로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 17세 이하 청소년선수권 스위스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세가 역전된 것은 안정환의 어시스트에 따른 만회골 덕분이었다.
주로 레버쿠젠 왼쪽에서 활약한 안정환은 전반 42분 왼쪽 코너까지 볼을 드리블한 뒤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라브리치에게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려줬다. 라브리치는 오른발 발리슛으로 만회골을 넣은 뒤 안정환의 첫 공격 포인트를 축하했다.
후반 19분에는 안정환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라브리치가 동점골까지 뽑아내 안정환은 이날 후반 34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9분 간 활약하며 뒤스부르크가 넣은 2골에 모두 기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뒤스부르크는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셈이었지만 후반 32분 바네타와 볼을 다투던 마리노 빌리스코프가 바네타를 머리로 들이받고 퇴장까지 당하는 바람에 무너졌다. 콜러 감독은 후반 34분 안정환을 빼고 수비진을 보강하며 무승부를 노렸지만 후반 40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뒤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와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지만 콜러 감독은 독일 진출 후 5경기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안정환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후반 19분에는 안정환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라브리치가 동점골까지 뽑아내 안정환은 이날 후반 34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79분 간 활약하며 뒤스부르크가 넣은 2골에 모두 기여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뒤스부르크는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친 셈이었지만 후반 32분 바네타와 볼을 다투던 마리노 빌리스코프가 바네타를 머리로 들이받고 퇴장까지 당하는 바람에 무너졌다. 콜러 감독은 후반 34분 안정환을 빼고 수비진을 보강하며 무승부를 노렸지만 후반 40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뒤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와 2부 리그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지만 콜러 감독은 독일 진출 후 5경기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안정환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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