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알 마드리드에 1-0 승리… 지난해 챔프 리버풀, 벤피카에 패배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4명이 따라붙었지만, ‘득점기계’ 티에리 앙리(29·아스널)를 멈춰 세울 수는 없었다. 동물적 본능의 땅볼 슈팅은 스페인 대표팀 문지기 이케르 카시아스의 뻗은 손을 농락하듯 떼굴떼굴 굴러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특급 공격수 앙리가 22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로팀이 스페인의 명문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이겨보기는 이번이 처음. 그만큼 아스널의 기쁨은 컸고, 초호화스타로 구성된 레알 마드리드는 ‘충격의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다음달 9일 안방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간다.
|
<16강 1차전>(*앞쪽이 홈팀) 바이에른 뮌헨 1-1 AC밀란 벤피카 1-0 리버풀 PSV에인트호벤 0-1 올랭피크 리옹 레알 마드리드 0-1 아스널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