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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3 18:36 수정 : 2006.02.23 19:18

바르셀로나 원정서 이겨

호나우디뉴(FC바르셀로나)의 창조적 플레이가 그라운드를 마법에 빠뜨렸다. 런던의 첼시 안방팬들은 넋을 잃었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바르셀로나는 원정경기의 불리함 속에서도 후반 35분 카메룬 출신 흑표범 사뮈엘 에투가 역전 헤딩 결승골을 떠뜨린 데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원정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안방인 누캄프에서 열리는 16강 2차전(3월8일)을 매우 유리하게 치르게 됐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클럽 최강팀끼리의 대결에서 빛난 것은 역시 2004·2005년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인 호나우디뉴였다. 호나우디뉴는 모타의 자책골로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상대 벌칙구역 왼쪽에서 절묘한 프리킥으로 자책골을 유도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워낙 예리한 궤도를 그리면서 공이 들어가자 다급해진 첼시의 주장 존 테리가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백헤딩 골이 됐다. 호나우디뉴는 후반 35분에는 중원에서 공을 몰고가다 수비 뒷쪽의 왼쪽 텅빈 공간에 예측불허의 패스를 연결했고, 헨리크 라르손의 백패스를 받은 마르케스가 띄워준 공을 에투가 돌고래처럼 솟구치며 머리로 받아넣어 승패를 갈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전반 36분 수비수 델 오르노의 반칙 퇴장으로 10명이 싸우는 어려움에 처했고, 갈수록 체력적으로 허덕이며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해 16강 바르셀로나전에서 안방패배(1-2) 뒤 원정승리(4-2)로 8강에 진출한 전례가 있어 희망은 남아 있는 셈이다. 김창금 기자

23일 전적

<23일 전적>(*앞팀이 홈팀)

아약스 2-2 인테르밀란

첼시 1-2 FC바르셀로나


레인저스 2-2 비야레알

베르더 브레멘 3-2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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