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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감독 “칼링컵 과소평가 말라” |
"한 해에 들어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단 네 개 뿐이다"
박지성(25)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6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칼링컵 결승 위건 어슬레틱과 중립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리그컵(칼링컵)의 의미를 폄하하지 말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굳이 우리와 첼시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모든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우승을 해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트로피 한 개를 들어올리는 것만 해도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리그 선두 첼시에 한참 뒤처진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탈락으로 올 시즌 무관에 그칠 위기에 처해 있다. 맨유는 리그컵 우승 도전이 두번째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다리에 심각한 골절상을 당한 맨유의 미드필더 앨런 스미스가 2006-2007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9월에는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선수 생활 자체가 위험할지 모른다는 일부의 추측을 일축했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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