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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01 17:13 수정 : 2006.03.01 17:13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축구협회(RFU) 회장은 2006년도 월드컵 축구 본선에 진출한 호주 대표팀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감독이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러시아 최대 스포츠 신문인 '스포르트-엑스프레스'는 무트코 회장이 전날(2월 28일) 모스크바 근교 보르시에서 러시아 국가대표 축구팀을 만난 자리에서 히딩크가 대표팀의 신임 감독이 될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히딩크의 영입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가대표 축구팀은 1일 모스크바에서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가 출전하는 브라질 대표팀과 A매치를 치를 예정이며 무트코는 전날 선수단 훈련장소를 격려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다른 언론은 스포르트-엑스프레스 기사를 인용해 러시아 축구 대표팀에 최초로 외국인 감독이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히딩크 감독의 에이전트인 시스 반 누벤후이첸과 네덜란드 언론 '브라반트 다흐블라드'간 인터뷰를 인용, "히딩크가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기술고문직에 동의했기 때문에 영국 국가대표팀에서 일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4월 경기 부진 책임을 지고 그레고리 야르체프 감독이 퇴진한 뒤 부랴부랴 유리 세민으로 감독을 바꿨지만 결국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그도 지난해 11월초에 물러났다.

이로 인해 러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으로 남아있으며 무트코 회장이 지난 1월 3명의 저명한 외국인 감독들과 만났다고 밝히면서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가 유력한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돼왔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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