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미드필더 이호와 이종민이 부상으로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진 대신 울산대 출신 미드필더 박원홍과 현대고를 졸업한 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이상호가 합류했다. 울산은 이미 지난 4일 J2리그 개막전이었던 도쿄 베르디-후쿠시마전에 비디오분석관을 파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한편 전북은 같은 시각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E조 1차전을 갖는다. 중국 강호 다롄 스더와 22일 원정 2차전을 치르는 등 울산보다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강희 감독은 "3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 정상도 한번 도전해 보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북은 최진철을 수비의 중심에, 그리고 조진수와 브라질 용병 제칼로 등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던 울산과 수퍼컵에서도 지난해보다 짜임새있는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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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ㆍ전북, 대륙정복 첫발…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울산 현대와 FA(축구협회)컵 우승팀 전북 현대가 아시아 정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9년 만에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울산은 8일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J2리그의 도쿄 베르디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리그 원정 1차전을 치른다.
F조에서는 토바코 모노폴리(태국), 아레마 마랑(인도네시아)이 선수등록 마감일을 지키지 못하는 바람에 출전권을 박탈당해 울산과 도쿄 베르디 두 팀이 홈앤드어웨이로 8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도쿄 베르디는 지난 1993년부터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1992년부터 3년 연속 리그컵 대회 정상에 올랐던 강호이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 중.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J리그에서는 6승12무16패(승점 30)로 18개 팀 중 17위에 머물러 올해 2부로 강등됐다. 이번 대회에는 2004년 제84회 일왕배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지난 1일 '삼성 하우젠 수퍼컵 2006'에서 전북을 꺾고 우승, 순조롭게 시즌을 연 울산은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제패를 목표로 원정 길에 나섰다.
6일 오전 선수 20명을 이끌고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정남 감독은 "아시아 정상이라는 목표 의식이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 수퍼컵 우승으로 사기가 더욱 충천해 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5년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천수도 "K리그 챔피언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또한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 경기다. 꼭 이기고 싶다. 상대가 일본팀이라는 점도 투지를 자극한다. 반드시 골을 넣고 싶다. 일정이 빡빡해 힘은 들지만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미드필더 이호와 이종민이 부상으로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진 대신 울산대 출신 미드필더 박원홍과 현대고를 졸업한 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이상호가 합류했다. 울산은 이미 지난 4일 J2리그 개막전이었던 도쿄 베르디-후쿠시마전에 비디오분석관을 파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한편 전북은 같은 시각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E조 1차전을 갖는다. 중국 강호 다롄 스더와 22일 원정 2차전을 치르는 등 울산보다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강희 감독은 "3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 정상도 한번 도전해 보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북은 최진철을 수비의 중심에, 그리고 조진수와 브라질 용병 제칼로 등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던 울산과 수퍼컵에서도 지난해보다 짜임새있는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울산은 미드필더 이호와 이종민이 부상으로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진 대신 울산대 출신 미드필더 박원홍과 현대고를 졸업한 청소년대표팀 공격수 이상호가 합류했다. 울산은 이미 지난 4일 J2리그 개막전이었던 도쿄 베르디-후쿠시마전에 비디오분석관을 파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한편 전북은 같은 시각 지난해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전주 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E조 1차전을 갖는다. 중국 강호 다롄 스더와 22일 원정 2차전을 치르는 등 울산보다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강희 감독은 "3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아시아 정상도 한번 도전해 보겠다"며 욕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북은 최진철을 수비의 중심에, 그리고 조진수와 브라질 용병 제칼로 등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던 울산과 수퍼컵에서도 지난해보다 짜임새있는 플레이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줬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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