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5년만에 친정팀인 FC서울로 복귀한 `독수리' 최용수(33.전 주빌로 이와타)도 이날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주영이는 내 전성기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나 성실성에서 타고났고 운도 잘 따라주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는 최근 불거진 박주영과 관련한 `부진 논란'이나 `거품론'에 대해서는 "그런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그렇게 따진다면 내가 사실상 거품이었다"고 했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면 좋겠고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팀에서도 대표팀 못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구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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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수 감독 “박주영, 잘 다독거려야” |
"아직 어린 선수인데 여론이 너무 가혹했던 것 같습니다"
프로축구 FC서울 이장수 감독이 팀의 간판 골잡이 박주영(22)에 대해 최근 불거진 `부진 논란'이나 `거품론'에 대해 쓴 소리를 내뱉었다.
이장수 감독은 10일 오후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대가 너무 크다 보니까 실망도 커지는 것"이라며 "주영이도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여론이 너무 가혹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주영이가 올해 프로 2년 차인데 매경기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이번 부진에 대한 가혹한 여론으로 본인도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돼야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또 "대표팀 해외 전훈 기간 주영이의 부진은 축구선수로서 나이를 봤을 때 어차피 찾아오는 일종의 슬럼프였다고 본다"며 "잘 좀 다독거려서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하지만 박주영이 보완해야 할 점을 충고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물론 주영이가 수비에 가담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세계 축구의 흐름이 공격수도 수비에 적극 가담하는 것인데 본인도 이를 인식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또 "박지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체격은 작지만 빅리그에서 견딜 수 있을 만큼 수비에도 열심히 가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5년만에 친정팀인 FC서울로 복귀한 `독수리' 최용수(33.전 주빌로 이와타)도 이날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주영이는 내 전성기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나 성실성에서 타고났고 운도 잘 따라주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는 최근 불거진 박주영과 관련한 `부진 논란'이나 `거품론'에 대해서는 "그런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그렇게 따진다면 내가 사실상 거품이었다"고 했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면 좋겠고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팀에서도 대표팀 못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구리=연합뉴스)
한편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5년만에 친정팀인 FC서울로 복귀한 `독수리' 최용수(33.전 주빌로 이와타)도 이날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주영이는 내 전성기 시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량이나 성실성에서 타고났고 운도 잘 따라주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용수는 최근 불거진 박주영과 관련한 `부진 논란'이나 `거품론'에 대해서는 "그런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그렇게 따진다면 내가 사실상 거품이었다"고 했다. 그는 박주영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으면 좋겠고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팀에서도 대표팀 못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구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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