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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2 17:21 수정 : 2006.03.13 12:03

1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 FC서울-수원삼성 경기에서 수원 김남일과 골키퍼 이운재가 서울 박주영에게 패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느낌이 좋다"

'천재 골잡이' 박주영(21.FC서울)이 개막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산뜻하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박주영은 1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개막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0-1로 뒤지던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성공시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백지훈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문전 돌파를 시도할 때 박건하의 파울을 유도해 낸 박주영은 대표팀 주전 수문장 이운재를 앞에 놓고 정면으로 강한 킥을 날렸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이운재의 손을 맞아 방향이 꺾였지만 그대로 그물에 꽂혔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11월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골.

김은중과 최전방 투톱으로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 백지훈과 함께 삼각 공격편대를 이룬 박주영은 "열심히 뛰다 보니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올해는 첫 골을 빨리 터뜨려 느낌이 아주 좋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골 폭풍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18골을 뽑으며 K리그 신인상을 거머쥔 박주영은 "조직력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는 팀 전력이 안정된 모습"이라며 올해는 더 좋은 활약으로 FC서울의 우승 도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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