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리, 2골 작렬 득점 공동 선두 |
독일 월드컵축구 본선 G조 한국의 두번째 상대인 프랑스 축구대표팀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29.아스날)가 무서운 기세로 골 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앙리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하이베리 경기장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차전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 후반 종료 7분 전 결승골을 연달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첫 골은 세스크 파브리가스의 패스를 받아 그림같이 휘어찼고 두번째 골은 리버풀 중원의 핵 스티븐 제랄드의 백 패스를 가로채 결정타를 날렸다.
지난 5일 풀햄전에서도 두 골을 넣은 앙리는 시즌 19골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나란히 득점 순위 공동 1위가 됐다.
반 니스텔루이가 최근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잦아 앙리의 득점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5위 아스날은 3위 리버풀과 승점 간격을 8로 줄였다.
한국의 본선 첫 상대 토고의 스트라이커 에마뉘엘 아데바요르(22.아스날)도 앙리와 호흡을 맞춰 공세를 퍼부었다. 아데바요르는 아스날로 이적한 뒤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