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15 18:37
수정 : 2006.03.15 19:31
챔피언스리그, 인테르밀란 합류… 이탈리아 3팀 강세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테르 밀란이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꺾고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막차를 탔다.
이로써 AC밀란과 유벤투스 등 세리에A 3강이 모두 8강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2팀이 올랐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아스널이 유일하게 오르며 체면을 세웠다. 빅리그 외에서는 포르투갈(벤피카)과 프랑스(올랭피크 리옹)에서 각각 1팀이 올라왔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는 전멸했다.
인테르 밀란은 15일(한국시각) 안방인 밀라노 산시로경기장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12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데얀 스탄코비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인테르 밀란은 1승1무를 기록했다. 삼바 골잡이 아드리아누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인테르 밀란은 8강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초년생인 비야레알과 붙는다.
프랑스대표팀 골잡이 티에리 앙리의 아스널은 같은 프랑스대표팀의 명 미드필더인 파트릭 비에라가 이끄는 유벤투스와 4강 진출을 가린다. 8강 진출팀 중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6회)이 가장 많은 AC밀란은, 3년 연속 8강 입성에 성공한 프랑스의 강호 올랭피크 리옹과 격돌한다.
호나우디뉴와 사뮈엘 에투가 포진한 바르셀로나는 돌풍의 벤피카와 만났다. 벤피카는 1994~95 시즌 이후 처음으로 8강전에 진출했다.
오태규 기자
o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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