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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3.19 17:42 수정 : 2006.03.19 17:43

성남 일화가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현대를 제물로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부산 아이파크와 대구 FC는 8골을 주고받는 공방 끝에 비겼고 박주영(FC서울)과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은 둘 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FC서울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은 1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반기 리그 3차전에서 우성용의 페널티킥 두 방과 김두현의 중거리포로 울산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15일 대구와 홈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은 우성용은 전반 22분 박동혁의 고의적인 핸들링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가볍게 꽂아넣어 선제골을 뽑고 후반 24분 박진섭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또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현역 최다골을 기록 중인 우성용은 시즌 4호골로 득점 순위 단독 선두를 달렸고 생애 통산 86번째 골로 100골 고지에 14골 차로 다가섰다.

울산은 전반 27분 레안드롱의 헤딩슛으로 팀 통산 1천호골을 쏘아올리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성남 중원의 핵 김두현이 2분 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치고 들어가다 벼락같은 캐넌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뿜어냈다.

김두현은 지난 12일 대전과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시즌 2호골.

두 경기 연속골의 이동국과 연속 공격 포인트의 박주영이 맞붙은 포항에서는 FC서울이 김동진의 결승골로 포항을 1-0으로 눌러 2무 뒤 첫 승을 올렸다.


이동국은 후반 4분 왼발 터닝슛을 때렸지만 서울의 새 수문장 김병지 품에 안겼고 박주영은 집중 마크를 받아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친정에 돌아온 FC서울의 '독수리' 최용수는 2000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용수는 후반 20분 김은중 대신 투입됐다.

FC서울은 전반 43분 김동진이 최원권의 감아찬 프리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밀고 들어가 결승골을 뽑았다.

달구벌에서 맞붙은 부산과 대구는 네 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1분 뽀뽀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심재원의 페널티킥, 고창현의 추가골이 터져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9분부터 대구가 대반격을 펴 윤주일, 장남석, 황연석이 불과 11분 사이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부산이 후반 24분 고창현의 개인 2호골로 4-3 리드를 잡았으나 대구는 후반 39분 최성환이 다시 동점골을 뽑았다. 이날 터진 8골은 역대 7번째 다득점 스코어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잡고 첫 승을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16분 산드로의 패스를 청소년대표 출신 골잡이 신영록이 꽂아 결승골을 뽑았다. 인천은 2연승 뒤 첫 패를 안았다.

옥 철 이영호 기자 oakchul@yna.co.kr (포항.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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