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3.19 22:23
수정 : 2006.03.19 22:23
‘꺾다리’ 우성용(33·성남)이 2경기 연속 2골을 폭발시켰다.
우성용은 19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원정경기에서 페널티킥 2방으로 울산 현대를 3-1로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강호로 분류되는 두 팀의 대결에서 성남은 기선을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1996년 데뷔한 우성용은 통산 86골을 기록해, 올 시즌 100골 달성을 향한 발걸음에 탄력을 붙였다. 성남의 김두현도 역전골 성공으로 시즌 2호째 골맛을 봤다.
이동국(포항)과 박주영(FC서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항 스틸러스-FC서울의 경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동진(서울)의 감각적인 결승골로 승패가 갈렸다. 서울의 ‘돌아온 독수리’ 최용수는 후반 20분 김은중과 교체투입돼 2000년 이후 6년 만에 K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종환 감독의 대구FC는 후반에만 4골을 터뜨리는 대반격으로 전반전(3-0)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부산 아이파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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