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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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시즌 세번째 패배…맨유 추격 가시권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부동의 선두 첼시가 시즌 세 번째 패배를 맛봤다.
첼시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 경기장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30차전에서 전반 17분 포르투갈 출신 루이스 보아 모르테에게 결승골을 허용해 중하위권팀 풀햄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선제골을 내준 뒤 숀 라이트 필립스와 조 콜을 빼고 대미언 더프, 디디에 드로그바를 조기 투입해 반전을 꾀했으나 코너킥 16개와 유효 슈팅 9개를 차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개막 11경기 무패행진(10승1무)을 달렸던 첼시는 지난해 11월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0-1로 졌고 지난달 12일 미들즈버러에 0-3으로 패했다.
첼시는 이로써 24승3무3패(승점 75)가 돼 맨유(승점 63)에 승점 12 차로 쫓기게 됐다. 맨유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한 자릿수 승점 차 추격도 가능해졌다.
'습격자' 박지성(25)이 조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말 경기에서 웨스트 브롬을 2-1로 이긴 맨유는 리그 3연승을 달려 막판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맨유는 다음달 10일 아스날, 17일 토튼햄전이 고비다. 결전의 순간은 다음달 29일 자정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라이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승점 차가 좁혀진다면 리그 최종전 직전 경기(37차전)인 첼시-맨유전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의 향배를 좌우할 일전이 될 전망이다.
옥 철 기자 oakchu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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